삼성·현대차 30억씩, SK·LG·포스코 20억씩… 릴레이 성금

롯데·한화·GS 각각 10억 기부

지난 19일 HD현대의 굴착기가 경북 예천군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HD현대 제공

집중호우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4대 그룹을 포함한 산업계가 팔을 걷어붙였다. 삼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구호성금 30억 원을 각각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세탁구호차량(3대), 심신회복버스(1대) 등도 지원했다. SK그룹, LG, 포스코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각 20억 원을 맡겼다.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을 추가로 전달할 예정이고, 포항제철소는 경북도에 5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롯데와 한화는 재해구호협회에 성금 10억 원, CJ는 5억 원을 각각 냈다. 롯데와 CJ는 계열사를 통해 컵라면, 생수, 간식류 등도 기부했다.

GS그룹도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계열사별로 구호물품 지원과 기부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호반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 원을 기탁했고,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시에 1억 원을 기부했다. GS칼텍스는 대피소 내 분리형 칸막이 및 침낭 세트 150여 개를 지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재해구호협회에 5억 원을 전달했고, 동서식품도 같은 곳에 성금 1억 원과 구호 물품을 기부했다.

이근홍 기자lk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