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세계최대 이산화탄소 운반선 2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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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의 캐피털 마리타임 그룹과 총 1790억 원 규모의 2만2000㎥급 LCO2 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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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그리스의 캐피털 마리타임 그룹과 총 1790억 원 규모의 2만2000㎥급 LCO2 운반선 2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CO2 운반선은 길이 159.9m, 너비 27.4m, 높이 17.8m로 현재까지 발주된 LCO2 운반선 중 최대 규모다. LCO2 외 LPG, 암모니아(NH3) 등 다양한 액화가스 화물을 운반할 수 있다. 선박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글로벌 가스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7만4000㎥급, 4만㎥, 3만㎥급 LCO2 운반선에 대해 미국선급협회(ABS), 로이드선급(LR), 라이베리아 기국(LISCR) 등으로부터 기본인증(AIP)을 받는 등 이 분야 핵심기술 개발에 매진해오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대형, 초대형 LCO2 운반선에 대한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선제적으로 축적해온 기술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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