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정부 참모 잇단 기소에…임종석 “정치보복 아닌 스토킹·무차별 폭행”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2023. 7.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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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절제 없는 권력은 끝 안 좋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연합뉴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각종 혐의로 기소되고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정치 보복이 아니라 스토킹이고 무차별 폭행”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비서실장인 임종석 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마 해라 마이 뭇다(그만해라 많이 먹었다)’. 절제 없는 권력 남용은 결코 그 끝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이 지난 19일 김수현 전 정책실장을 월성원전 1호기 조기 폐쇄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직권남용·업무방해)로 불구속기소하자 이 같은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임 전 비서실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에 근무했던 노영민·유영민 전 비서실장, 정의용·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전 정책실장이 기소됐고 장하성 정책실장이 감사원 조사를 받고 있는 내용을 열거했다.

그러면서 그는 “멸문절호(滅門絶戶 집안을 멸망시킴)”라고 비판하면서 “빨리 임종석을 소환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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