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고 채수근 해병대원 순직, 진심으로 애도”

유설희 기자 2023. 7. 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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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지휘통제실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호우로 인한 실종자 수색 중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고 채수근 해병대 일병에 대해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고 채수근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순직한 채 일병을 상병으로 추서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8일 예천 내성천 수해 현장에 투입된 고인은 지난 19일 오전 9시10분쯤 실종자 수색 도중 급류에 휩쓸리며 실종됐다. 고인은 실종 14시간 만인 19일 오후 11시8분쯤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우측 지점에서 발견됐다. 해병대는 당시 수색에 나선 대원들에게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았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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