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심신·박남정 2세 ‘끼 대물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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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사진 오른쪽)부터 심신, 박남정까지 1980∼90년대를 풍미한 유명 연예인들의 2세가 잇따라 K-팝 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고 있다.
윤상의 아들 이찬영(왼쪽)은 오는 9월 데뷔하는 SM엔터테인먼트(SM)의 신인 보이그룹 멤버로 참여한다.
이달 초에는 심신의 딸인 심혜원이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의 멤버 벨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2020년 걸그룹 스테이씨의 멤버로 공식 데뷔 후 메인보컬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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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실력 빼닮아… 속속 데뷔
윤상(사진 오른쪽)부터 심신, 박남정까지 1980∼90년대를 풍미한 유명 연예인들의 2세가 잇따라 K-팝 그룹의 멤버로 데뷔하고 있다. 아빠의 외모와 실력을 빼닮은 ‘끼의 대물림’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윤상의 아들 이찬영(왼쪽)은 오는 9월 데뷔하는 SM엔터테인먼트(SM)의 신인 보이그룹 멤버로 참여한다. 2003년생인 이찬영은 미국 뉴저지에 살며 수영선수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8년 SBS 예능 ‘싱글 와이프2’에 아빠와 함께 등장해 빼어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찬영이 참여하는 보이그룹은 SM이 2016년 데뷔시킨 NCT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이달 초에는 심신의 딸인 심혜원이 걸그룹 키스 오브 라이프의 멤버 벨로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2004년생으로 2012년 SBS 예능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 심신과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벨은 공식 데뷔 전 또 다른 걸그룹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의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린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다. 키스 오브 라이프의 데뷔 타이틀곡 ‘쉿’(Shhh)의 작곡가로 등록되는 등 아빠의 음악적 역량을 고스란히 물려받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벨은 데뷔 쇼케이스에서 “아버지께서 평소에도 음악적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가수 대 가수로서 아빠와 같이 음악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남정의 딸 시은(2001년생)은 이들보다 일찍 무대에 섰다. 2020년 걸그룹 스테이씨의 멤버로 공식 데뷔 후 메인보컬로 활동 중이다. 박남정은 한 예능에서 “요즘 시은이 아버지, ‘시버지’로 불린다”면서 “‘박남정 딸’이 아니라 ‘시은이 아버지 박남정’이 되길 원했는데 점점 그렇게 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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