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릭스의 깜짝 야망 바르샤 갈래…이적료 대신 트레이드 성사가 변수
포르투갈이 자랑하는 신예 공격수 주앙 펠릭스(2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의 ‘스포르트’는 20일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펠릭스 임대 제안 뿐만 아니라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3명의 선수를 제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펠릭스는 2019년 포르투갈 벤피카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이름을 알린 선수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19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펠릭스가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문제가 생겼다. 지난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과 출전 시간 문제로 부딛치더니 지난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임대를 선택했다. 아쉽게도 펠릭스는 첼시에서도 반등에 성공하지 못했다.
펠릭스는 소득 없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는데,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 의지를 밝히면서 이별이 예상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펠릭스를 원하고 있다.
펠릭스의 바르셀로나행에서 변수는 역시 이적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억 유로보다는 낮더라더 펠릭스에게 투자했던 이적료를 일부 회수하기를 바라고 있다. 현지 언론에선 펠릭스의 몸값이 8000만 유로(약 1135억원)로 전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을 아직 해결하지 못한 터라 임대 혹은 트레이드를 해법으로 내놨다. 바르셀로나는 펠릭스를 영입하는 대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페란 토레스와 프랭크 케시에 나아가 세르지뇨 데스트까지 보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거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해당 선수들을 원할 때나 성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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