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귀 줄고 일회용컵·물수건 늘고...위생용품 생산·수입액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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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위생용품 전체 생산·수입 규모가 2조7362억원으로 전년도 2조3976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중 국내 위생용품 생산액은 2조2758억원으로 전년도 2조16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액은 4604억원으로 전년도 3960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 시장의 주요 특징은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량+수입량) 감소 △일회용 숟가락·젓가락 등의 공급량은 전년과 유사 △일회용 컵·위생물수건 공급량 증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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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위생용품 전체 생산·수입 규모가 2조7362억원으로 전년도 2조3976억원 대비 14.1% 증가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중 국내 위생용품 생산액은 2조2758억원으로 전년도 2조16억원 대비 13.7% 증가했고 수입액은 4604억원으로 전년도 3960억원 대비 16.3% 증가했다. 지난해 위생용품 산업 시장의 주요 특징은 △어린이용 기저귀 공급량(생산량+수입량) 감소 △일회용 숟가락·젓가락 등의 공급량은 전년과 유사 △일회용 컵·위생물수건 공급량 증가 등이다.
위생용품은 세척제, 일회용 종이컵, 화장지, 일회용 기저귀 등 보건위생 확보를 위해 위생용품 관리법에 따라 관리되는 19종이다.
성인용 기저귀의 지난해 공급량도 전년 대비 4.3% 감소해 약 10만7129톤으로 집계됐다. 다만 2019년 8만6336톤에 비해서는 24.1% 증가한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고령화와 출산율 저하로 전체 일회용 기저귀 공급량 중 성인용 기저귀가 차지하는 비중은 64.7%로 어린이용 기저귀에 비해 약 1.8배 높다.
일회용 숟가락 공급량은 2021년 7196톤에서 6823톤으로, 일회용 포크는 같은기간 2611톤에서 2017톤으로 감소했지만 일회용 젓가락은 3만4118톤에서 3만4467톤으로 증가했다. 일회용 나이프도 소폭 증가해 1355만톤을 기록했다.
반면 일회용 컵의 공급량은 19만1532톤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식약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야외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2019년 공급량과 비교했을 때는 62.3%에 불과한 수준으로 이는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금지 정책이나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 수준 향상에 의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위생물수건 공급량은 2019년 3억2633만매까지 증가했다가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 2억1616만매로 급감한 바 있다.
일회용 제품의 생산액 기준 상위 5개 품목으로는 △화장지 9494억원(41.7%) △일회용 기저귀 3243억원(14.3%) △일회용 컵 2836억원(12.5%) △일회용 타월 2576억원(11.3%) △세척제 2157억원(9.5%) 순이다. 상위 5개 품목이 위생용품 전체 생산액의 89.2%를 차지했다.
화장지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9494억원으로 2019년부터 생산액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일회용 컵의 생산액은 전년 대비 29.3% 증가해 세 번째로 많은 생산액인 2836억원을 기록했다.
식약처는 이번 생산·수입 실적 자료가 위생용품 산업 분야의 현황을 분석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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