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톳길 걸으며 도심속 자연 느껴요”…성남 수진공원 ‘맨발황톳길’ 개장
성남시는 수정구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을 20일 시민에게 개방하고 개장식을 개최했다.
수진공원 다목적운동장에서 열린 개장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박광순 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그리고 수진2동‧태평1동 주민대표 및 일반 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신상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민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맨발 황톳길을 조성하게 됐다”며 “시민들이 건강하고 즐거운 노후를 즐기는데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로 맨발로 폭신폭신한 황톳길을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이날 직접 황톳길을 걸어본 신 시장은 “뽀송뽀송하면서 푹신해 융단 위를 걷는 느낌”이라며 “부드러운 황토의 촉감이 그대로 느껴져 발끝부터 머리까지 저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맨발 황톳길은 사업비 총 34억5천100만원이 투입됐다. 앞서 지난 19일 중원구 대원공원을 포함해 위례·중앙·율동공원 그리고 구미동 공공공지 등 모두 6곳에 조성된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500m)은 다음달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다음달 중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
또 율동공원 맨발 황톳길(1000m)과 구미동 공공공지 맨발 황톳길(450m) 등은 9월 중 개장한다.
시 관계자는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는 생활권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해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관 기자 mklee@kyeonggi.com
안치호 기자 clgh106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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