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중국 현지법인 5억 위안 채권 발행

이정필 기자 2023. 7.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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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5억 위안 규모, 원화 90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모행인 신한은행의 보증 없이 중국법인의 신용도를 토대로 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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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신한은행 중국법인 총행에서 (왼쪽부터)금융감독원 북경대표처 정관성 수석대표, 주중대사관 김종훈 금융관, 신한은행 중국법인 엄강일 법인장, 한국은행 북경대표처 장정석 수석대표가 채권발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신한은행은 중국 현지법인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중국 현지에서 5억 위안 규모, 원화 900억원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측에 따르면 이번 채권은 모행인 신한은행의 보증 없이 중국법인의 신용도를 토대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연 3.35%, 만기는 3년으로 은행권 정기예금(3년 만기) 금리 수준이다.

신한은행(중국)유한공사는 최근 글로벌 은행권 리스크로 인해 은행 채권 발행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저금리로 중장기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 내 신한은행의 높은 신뢰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중국법인은 19개 영업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기업금융, 외환서비스 등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위안화 채권을 발행 했으며 한국계 은행들의 중국 내 직접자금 조달에 있어 벤치마크가 돼 의미가 크다"며 "중국에서의 안정적인 영업과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 수요 충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om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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