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으로 김민재 반긴 투헬 감독…"넌 아주 잘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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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훈련장에서 환한 웃음으로 '신입' 김민재를 반기는 순간이 포착됐다.
뮌헨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에 도착한 김민재가 입단 발표용 사진을 찍은 후 처음으로 훈련장을 방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구단 직원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기 와서 정말 기쁘다"라고 웃은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반긴 사람이 투헬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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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축구 명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훈련장에서 환한 웃음으로 '신입' 김민재를 반기는 순간이 포착됐다.
뮌헨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에 도착한 김민재가 입단 발표용 사진을 찍은 후 처음으로 훈련장을 방문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구단 직원의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여기 와서 정말 기쁘다"라고 웃은 김민재가 훈련장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반긴 사람이 투헬 감독이었다.
투헬 감독은 두 팔을 벌리고 김민재를 포옹하면서 "만나서 반갑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김민재의 어깨를 툭 치고 뺨을 어루만지며 친근감을 표시하더니 "넌 아주 잘할 거야. 너도 그 과정을 좋아할 거야. 내가 약속할게"라고 격려했다.
투헬 감독의 환대에 김민재도 얼굴을 가득 채운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투헬 감독은 2007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2군 팀을 시작으로 분데스리가의 마인츠와 도르트문트,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잉글랜드 첼시를 이끌다가 지난 3월 뮌헨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명장이다.
2018-2019, 2019-2020시즌 PSG의 리그1 2연패를 지휘했고, 2019-2020시즌에는 프랑스 컵과 리그컵에서 우승을 달성했다.
2019-2020시즌엔 PSG를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무대에 올려 준우승이라는 성적도 남겼다.
2021년 1월부터 맡은 첼시에선 2020-2021시즌 UCL, 2021 UEFA 슈퍼컵, 2021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등을 이뤘다.
세계 최정상급 클럽인 뮌헨이 김민재에 거는 기대가 크다.
뮌헨은 전날 김민재 영입을 공식 발표하면서 "키 190㎝에 오른발잡이로 강력한 태클과 제공권, 빠른 스피드와 패스 능력이 두루 좋은 완성형 센터백"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민재의 정신력과 강력한 신체적 특성을 두고 한국 팬들은 '괴물'이라는 별명을 붙였다"고 전했다.
뮌헨과 김민재의 계약은 2028년까지다.
뮌헨이 나폴리에 지급한 바이아웃(이적 보장 최소 이적료) 금액은 5천만 유로(약 70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1천200만 유로(약 170억원) 수준이다.
김민재도 구단을 통해 "FC 바이에른은 모든 축구 선수의 꿈"이라며 "뮌헨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기대가 크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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