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 부천병원-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 카작 위암 환자에 새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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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위암으로 고통받던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해 국제 의료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수소문하던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의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 의료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부천시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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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 참석 등으로 부천시 의료관광 우수성 꾸준히 알려와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위암으로 고통받던 카자흐스탄 환자에게 새 삶을 선물해 국제 의료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카자흐스탄인 ‘부레마타예프 주마베크(69세, 남성)’씨는 최근 소화불량과 복부 불편감이 심해져 본국에서 검사 결과, 위암 의심 소견을 받았다. 정확한 검사와 치료를 받기 위해 수소문하던 중,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의 의료협력 네트워크가 최근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에 참석하고 현지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국제 의료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부천시를 찾았다. 영상 검사 결과, 전이가 없는 4기 위암으로 진단돼 외과 조인 교수에게 위전절제술 및 식도-소장 문합술을 받았다. 수술 후 전이를 막기 위한 항암치료를 시행하고, 부작용 없이 호전돼 카자흐스탄으로 돌아가 새 삶을 살고 있다.
주마베크 씨는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느껴져 반드시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치료에 임했다. 최선을 다해 치료해 주신 의료진과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널리 알려 새 삶을 선물해 준 부천시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는 다양한 국제 의료협력 사업을 통해 부천시 의료관광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왔다. 올해도 지난 4월 14일부터 24일까지 부천시 내 순천향대 부천병원을 비롯한 7개 의료기관과 조용익 부천시장,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 등 부천시 관계자가 함께 카자흐스탄을 방문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4월 18일 부천시 보건소가 주관한 ‘부천시 의료관광설명회’와 19일 중앙아시아 지역 최대 관광박람회인 ‘카자흐스탄 국제관광박람회(KITF)’, 21~23일 한국관광공사 알마티지사가 주최한 ‘2023 한국의료관광대전’에 참가해 현지 의료기관과 환자 유치업체를 대상으로 부천시 의료관광 홍보 활동 및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카자흐스탄 환자 유치업체 및 현지 주요 기관과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카자흐스탄 국립의과대학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카자흐스탄 의료인 초청 연수 및 공동 컨퍼런스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으며, 고려인협회의 부천시 방문 시 의료관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부천시의 우수한 의료관광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주신 부천시 및 부천시 보건소에 감사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치료가 시급한 외국인 중증질환 환자들이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활로가 마련되기를 바란다. 우리 병원은 중앙아시아 국가 환자의 영양, 문화, 취향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외국인 환자의 건강과 마음까지 돌보는’ 향상된 국제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신 의료 장비와 우수한 의료 서비스로 카자흐스탄 중증 환자 치료에 기여하고 있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에 감사드린다. 순천향대 부천병원-부천시 의료협력 네트워크의 효과적인 홍보와 부천시 의료기관의 뛰어난 치료 성과를 바탕으로 카자흐스탄을 거점으로 한 부천시 의료관광이 앞으로 더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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