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4%p↓ 34%…서울-양평고속도 백지화 25%, 추진 55%[NBS 조사]

▲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5월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4%p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4%였다.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4%p 내렸고, 부정 평가는 3%p올랐다

국정운영 잘하는 점은 ‘결단력이 있음’ 17%,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 7%, ‘공정하고 정의로움’ 5%이었고, ‘잘하는 부분 없음’은 48%이었다. 6월 4주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결단력이 있음’이 가장 높았다.

국정운영 잘못하는 점은 ‘독단적이고 일방적임’ 18%,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17%,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 11% 순이었고, ‘잘못하는 부분 없음’은 17%로 나타났다. 6월 4주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독단적이고 일방적임’과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정 방향성 평가는 올바른 방향(37%)보다 잘못된 방향(53%)이라고 보는 응답이 훨씬 높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 평가가, 50대 이하에서는 부정평가가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5%, 태도유보 39%였다. 7월 1주차 대비 국민의힘 4%p, 더불어민주당 5%p 하락하며 유사한 수준의 격차를 보였다. 7월 1주차 대비 ‘지지정당 없음’은 7%p 상승했으며, 6개월 이내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22대 총선에 대한 인식에서는 ‘정부·여당 지원’ 42%, ‘정부·여당 견제’ 43%로 오차범위내 박빙을 보였다. 7월 1주차 조사 대비 ‘정부여당 지원’이 4%p 낮아졌다.

국정 현안과 관련해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 계획 백지화 관련 인식은 ‘백지화 하는 것이 옳다’(25%)보다 ‘어떤 노선이든 추진하는 것이 옳다’(55%)가 2배이상인 30%p 차이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신규 원전 건설 계획 찬반 입장에 대해서는 찬성한다 47%, 반대한다 42%로 나타났다. 진보 성향(n=265)에서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65%로 높게 나타난 반면, 보수 성향(n=298)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이 71%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