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AG우승 도전 김종규 “中 깨고 金 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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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김종규가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멤버 중 김종규, 오세근과 김선형(이상 SK)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김종규는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9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선배들을 따랐지만, 이젠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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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천 AG 우승 주역
206㎝ 큰 키에도 빠른 스피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농구 결승전. 한국과 이란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승부의 추를 한국으로 끌어당긴 선수는 김종규(32·DB·사진). 종료 36초를 남기고 73-75에서 2점슛을 터트렸고, 상대 반칙에 따른 자유투마저 집어넣었다. 76-75로 역전. 한국은 남은 시간을 알뜰하게 활용했고 79-77로 승리했다. 김종규는 당시 17득점을 쓸어담았고 5리바운드를 곁들였다.
김종규가 다시 한 번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한다. 김종규는 3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선 동메달을 획득했다.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추가할 좋은 기회.
김종규는 활용도가 무척 높다. 206㎝의 장신에 가드 못지않은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갖췄다. 그래서 추일승 대표팀 감독이 추구하는 포워드농구, 속공전략에 딱 알맞은 자원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우승 멤버 중 김종규, 오세근과 김선형(이상 SK)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하지만 오세근과 김선형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재활에 집중하고 있고, 주장인 오세근 대신 김종규가 임시주장을 맡고 있다. 추 감독은 “베테랑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특히 김종규가 경험을 살려 대표팀의 무게중심을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둔 모의고사. 오세근과 김선형, 귀화국가대표 라건아(KCC)는 출전하지 않으며 김종규가 대표팀을 이끈다. 일본은 한 수 아래로 여겨졌지만, 최근 기량이 급성장했다. 김종규는 “일본의 전력이 만만찮다”면서 “홈에서 치르는 한·일전이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서 4차례 정상에 올랐다. 중국이 최다인 8번 우승을 차지했다.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이기에 중국이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하지만 중국이 넘지 못할 산은 아니다. 김종규는 “아시안게임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9년 전) 인천아시안게임에선 선배들을 따랐지만, 이젠 선배로서 후배들과 함께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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