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시즌2 관전 포인트 셋
‘D.P.’ 시즌2가 모두를 열광케 한 관전 포인트를 전격 공개했다.
모두가 기다려 왔던 이야기가 2년 만에 돌아왔다. 시즌1은 군인 잡는 군인 ‘D.P.’(디피)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 사회를 날카롭게 직시하며 뜨거운 화두를 던졌다. ‘D.P.’ 시즌1은 시청자들과 사회 각계각층의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매체와 평단, 일반 시청자들을 아우르는 웰메이드 시리즈로 인정받았다. 사회 부조리를 고발함과 동시에 휴머니즘을 잃지 않는 감각적인 드라마로 빚어낸 한준희 감독이 시즌1에서 미처 마치지 못한 이야기를 다시 한번 끄집어내 시청자들의 마음에 파고든다.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시즌2 는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에서 다시 시작된다. 시즌1은 조석봉 일병 사건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친구인 김루리가 총기를 난사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남긴 채 끝났고, 시즌2는 이런 현실을 조금이라도 바꾸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이들의 사투를 그린다. 한준희 감독은 “시즌2는 7화로 시작한다. 시즌1이 굉장히 큰 사건으로 끝을 맺었는데 그 이후 그 사건을 통해서 어떻게 이 인물들이 변해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시즌2의 1화를 7화로 명명한 이유를 밝히며 이야기가 연장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D.P.’ 시즌1 이후 다채로운 작품으로 저변을 넓혀온 정해인, 구교환, 김성균, 손석구가 시즌2로 다시 뭉치며 업그레이드된 케미스트리를 선보인다. 정해인과 구교환이 보여주는 여전히 돈독한 ‘준호열’ 케미는 물론 김성균, 손석구가 연기하는 박범구, 임지섭의 달라진 관계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신선한 배우가 연달아 등장하며 시선을 끈다. 103사단 헌병대 수사과와 대립하는 국군본부 소속의 구자운 준장을 연기한 지진희와 서은 중령을 연기한 김지현을 비롯해 오민우 준위 역의 정석용, 시즌1에 이어 김루리로 등장해 남은 이야기를 이어갈 문상훈, 장성민 역의 배나라, 나중석 역의 임성재, 신아휘 역의 최현욱 등 각 에피소드를 책임진다. 사전 시사를 관람한 매체와 팬 또한 “각 캐릭터의 깊어진 고뇌는 배우들의 섬세한 표현으로 때로는 잔잔하게 또 때로는 폭발력 있게 그려진다” “‘사람’에 집중하는 시즌1의 톤은 잃지 않았다. 문상훈, 배나라, 임성재, 최현욱 등이 각 에피소드를 이끌어가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쳤다” “디피 시즌2 문상훈이 오프닝부터 찢어버린다” 등 믿고 보는 연기 맛집에 기대감을 더했다.
한준희 감독은 ‘D.P.’ 시즌2를 한 에피소드마다 개별적인 특징이 있는 여섯 편의 중편 영화처럼 만들고자 했다. 이야기에 따라 액션 활극, 사회 고발, 뮤지컬, 공포와 같은 장르적 변주를 주며 풍성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김루리의 탈영으로 포문을 여는 초반부는 진한 감정적 여운을 남기고, 전국을 누비는 D.P.조의 쫓고 쫓기는 액션 활극은 극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뮤지컬 음악을 결합해 극 중 인물을 설명하기도 하고,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GP(비무장지대 내부에 존재하는 최전방 감시초소)가 배경일 때는 고립감과 함께 공포 장르를 차용해 몰입감을 높였다. 작품을 먼저 본 이들은 “탈영병들 면면은 더 다양해졌고 소재도 확장됐다”며 다채로운 장르가 주는 즐거움을 언급하며 호기심을 높였다. 더 나아가 각 에피소드의 캐릭터를 통해 “다양성을 인정하지 못하고, 다른 것을 ‘틀린 것’이라 규정하는 사회적인 문제들을 짚어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유발할 것을 예고했다”며 ‘D.P.’ 시즌2가 우리 사회에 다시 던질 질문과 울림을 높게 평했다.
‘D.P.’ 시즌2는 오는 28일, 오직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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