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원 희생 비통하지만"…예천 실종자 수색·복구작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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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해병대원이 비 피해 실종자를 찾다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9시3분쯤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석관천 보문교 인근에서 해병대원 20여명이 비 피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탐침봉을 이용, 대열을 갖춰 하천 주변을 수색하던 중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경북도 관계자는 "너무나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지만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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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예천=뉴스1) 김대벽 남승렬 기자 = 20대 해병대원이 비 피해 실종자를 찾다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주말 또다시 비가 예보되자 남은 실종자 3명을 신속히 찾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군·관·민이 총력전에 돌입했다.
20일 경북도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수색에는 소방 229명과 의용소방대 50명, 군 장병 150명, 경찰 207명 등 인력 636명이 투입됐다. 또 드론 12대, 보트 8대, 구조견 9마리, 차량 17대 등 장비 46대도 동원됐다.
수색당국은 2명이 실종된 감천면 벌방리와 1명이 실종된 은풍면 금곡리 일대를 집중 수색하고 있다.
또 군 2152명, 경찰 629명, 소방 229명, 자원봉사자 413명, 안전기동대 63명 등 3486명과 굴삭기 873대 등 장비 1276대가 피해지역에 투입돼 복구 작업이 한창이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응급 복구는 40% 가량 진척된 상태다.
경북도는 재난관리기금 10억원과 특별교부세 20억원을 응급 복구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9시3분쯤 예천군 보문면 미호리 석관천 보문교 인근에서 해병대원 20여명이 비 피해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탐침봉을 이용, 대열을 갖춰 하천 주변을 수색하던 중 3명이 급류에 휩쓸렸다.
대원들은 지반이 갑자기 내려앉으면서 급류에 떠내려가다, 2명은 자력으로 빠져나왔지만 채모(20) 일병은 실종됐다.
수색에 나선 소방과 군 당국 등은 같은날 오후 11시8분쯤 예천군 호명면 월포리 고평대교 하류 400m 지점에서 심정지 상태의 채 일병을 발견했으나 결국 숨지고 말았다.
현재 집중호우로 인한 경북지역 사망 주민은 24명, 실종자는 3명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너무나 비통하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지만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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