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20층 아파트 사다리차에서 이삿짐 운반 카트 낙하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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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고층으로 연결된 사다리차에서 물건을 나르는 휴대용 카트가 낙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이 일어났다.
20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해 20층으로 연결된 사다리차에서 휴대용 카트가 떨어졌다.
지난달 23일에는 고양시 탄현동 25층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한 사다리차가 꺾였고, 앞선 4월에는 시흥에서 이삿짐을 운반하는 작업자가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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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사다리 밑 일시 통행 제한해야...안전 방안 마련 시급"
[더팩트ㅣ의정부 = 고상규 기자] 아파트 고층으로 연결된 사다리차에서 물건을 나르는 휴대용 카트가 낙하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일이 일어났다.
20일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기 의정부시 용현동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해 20층으로 연결된 사다리차에서 휴대용 카트가 떨어졌다.
아파트의 건물과 연결된 사다리 밑 사이에는 주민들이 주로 통행하는 통로로 당시에는 이를 통제하는 인원이 별도로 없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이다.
이 아파트는 총 18개동 1551세대로 1개동에는 4개 라인으로 되어 있는데, 휴일의 경우 아이들을 비롯한 주민들의 통행이 많은 편이다.
A 씨는 "갑자기 밖에서 꽝하는 소리에 놀라 나가보니까 이삿짐을 옮기는 카트가 떨어져 있었고, (카트가) 떨어지면서 충격으로 아파트 화단에 심어놓은 모과나무 열매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며 "그 순간 사람이 지나가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큰일날 뻔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덧붙여 "주말이나 휴일이면 우리아파트에 이사를 나가고 오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대부분 사다리차를 이용한다. 제발 좀 (통제 인원 등) 안전장치에 신경을 써 줬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고층 사다리차와 관련된 사고가 종종 접수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고양시 탄현동 25층 한 아파트에서 이삿짐을 운반하기 위한 사다리차가 꺾였고, 앞선 4월에는 시흥에서 이삿짐을 운반하는 작업자가 사다리차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전국적으로 사다리차와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작업자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tf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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