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플래닛’ 파생그룹 데뷔 반대 시위 “연습생들 이용 말라”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한 참가자들의 파생그룹 데뷔를 반대하는 시위가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종영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 연습생들의 파생그룹 론칭 반대 트럭 시위가 웨이크원, 위에화, 상암 CJ ENM 건물 앞에서 18일 시작됐다.
20일 ‘보이즈 플래닛’ 파생그룹 반대연합 측은 시위 목적에 대해 “웨이크원과 위에화는 기사를 통한 일방적 파생그룹 추진을 알리고 팬들의 의견을 묵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습생들의 미래를 가로막는 파생그룹 반대 의견 표명을 위해 시위 진행 모금 안내를 시작했고, 많은 관심과 도움에 힘입어 단시간 모금 달성으로 파생그룹 반대 트럭 시위를 진행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이어 “단기간의 이익만을 위해 만들어진 파생그룹은 아직 정식으로 데뷔하지 않은 아이돌 연습생의 이미지 소비만을 가져온다”며 “예상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정식 그룹 데뷔로 이어지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며 이들이 모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생그룹 관련 기사가 보도된 이후, 팬들은 메일 총공격 등 두 소속사에 향후 연습생들의 활동에 대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두 소속사는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두 소속사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끝으로 “연습생들을 응원하는 팬으로서 박한빈,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 유승언, 지윤서 연습생의 안정적인 데뷔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럭 시위 문구에는 ‘앞길 막는 파생그룹 지금 당장 철회하라’ ‘미래 보장 전혀 없는 파생그룹 중단하라’ ‘누굴 위한 파생인가 연습생들 이용 말라’ ‘팬들조차 원치 않는 파생그룹 철회하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앞서 ‘보이즈 플래닛’ 종영 후 지난달 연예계에 따르면 소속사 웨이크원, 위에화가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습생들 중 웨이크원 소속 박한빈·이정현·문정현·박지후, 위에화 소속 유승언·지윤서로 구성된 파생그룹 론칭을 합의했다고 알려졌다.
‘보이즈 플래닛’은 5세대 신인 K-POP 보이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지난 4월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최종 데뷔조에 든 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은 그룹 제로베이스원으로 뭉쳐 지난 10일 연예계에 데뷔했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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