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실종자 수색 중 순직 해병대원 애도···“유공자 예우 갖추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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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고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채 일병은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인 채 일병은 19일 오전 9시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전우들과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 일병 등 당시 내성천을 수색하던 해병대원들은 급류 속에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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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원인 조사해 다시는 재발 않도록···최대한 예우하겠다”
해병대 “수사단이 경위 조사 중···현장 안전분야 점검·보완”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고 채수근 일병의 순직을 진심으로 애도한다”고 밝혔다. 채 일병은 19일 경북 예천 내성천에서 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공지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가족분들과 전우를 잃은 해병대 장병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부는 사고 원인을 조사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채 일병에게는 국가유공자로서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순직한 채 일병은 27년차 배테랑 소방대원의 외아들인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해병대 1사단 포병대대 소속인 채 일병은 19일 오전 9시께 경북 예천군 내성천 보문교 일대에서 전우들과 실종자를 수색하던 도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채 일병은 실종 약 14시간만인 19일 오후 11시께 내성천 고평대교 하류 400m 부근에서 발견됐다. 채 일병 등 당시 내성천을 수색하던 해병대원들은 급류 속에서 구명조끼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여론의 공분을 샀다.
해병대사령부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빌며 유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해병대는 “수사단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며 “해병대 안전단은 호우피해 복구작전에 투입된 부대의 안전분야에 대해 현장 점검하고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해병대는 “복구작전을 위해 헌신하다 순직한 해병대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후속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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