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팀 진출, 日이 많지만…몸값 높이는 韓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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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일본에 숫자면에서 밀리던 한국이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이적을 통해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그간 일본 축구는 독일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 선수들을 다수 진출시키며 한국 축구를 압도해왔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2023~2024시즌 팀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에 나설 경우 독일과 프랑스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하는 선수 역시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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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도 일본 선수 압도…韓유망주 진출 기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독일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서 일본에 숫자면에서 밀리던 한국이 김민재(바이에른뮌헨)와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이적을 통해 위상을 한층 높이게 됐다.
그간 일본 축구는 독일과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에 선수들을 다수 진출시키며 한국 축구를 압도해왔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1부에는 일본 선수가 8명 뛰고 있다.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를 비롯해 이타쿠라 고(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이토 히로키(슈투트가르트), 엔도 와타루(슈투트가르트), 아사노 타쿠마(보훔), 오쿠가와 마사야(아우크스부르크), 하라구치 겐키(슈투트가르트), 하세베 마코토(프랑스푸르트) 등이 뛰고 있다.
프랑스 리그1에 속해있는 일본 선수는 3명이다. 이토 준야(랭스)를 비롯해 미나미노 타쿠미(모나코), 오나이우 아도(툴루즈)가 뛰고 있다.
반면 한국의 경우 김민재와 이강인이 이적하기 전까지 독일에 2명이 뛰고 있었고 프랑스에는 1명도 없던 상황이다. 독일에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만 있었다. 일본에 선수 수와 위상 면에서 다소 처져있었다.
하지만 최근 김민재와 이강인의 이적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위상이 역전된 분위기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합류한 바이에른뮌헨과 파리생제르맹은 명실상부한 각 리그 최강팀이자 최고 인기팀이다.
김민재에 앞서 바이에른뮌헨에서 뛴 아시아 선수는 알리 카리미, 바히드 하세미안, 알리 다에이 등 이란 출신 3명을 비롯해 일본 출신 우사미 타카시, 필리핀 출신 라파엘 오버마이어, 한국 출신 정우영 등 6명이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크게 활약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났고 현재 남게 된 아시아 선수는 김민재뿐이다.
파리생제르맹의 경우 아시아 출신 선수로 합류한 것은 이강인이 첫 사례다.
몸값 면에서도 김민재와 이강인이 일본 선수들을 압도한다. 바이에른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로 나폴리에 약 710억원을 지급했다. 반면 독일에서 뛰는 일본 선수 중 최고 몸값은 255억원(도안 리츠) 정도다.
파리생제르맹은 이강인을 데려오면서 마요르카에 약 310억원을 줬다. 반면 프랑스에서 뛰는 일본 선수 역시 최고 몸값이 140억원(이토 준야) 수준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이 2023~2024시즌 팀 우승을 이끄는 등 활약에 나설 경우 독일과 프랑스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이로 인해 현지에 진출하는 선수 역시 더욱 늘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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