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는 오타니가 무서웠나 보다…1G 4볼넷이라니, 가만히 서서 LAA 3연승 견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욕 양키스 투수들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상대하기 싫었나 보다. 오타니가 한 경기서 무려 볼넷 4개를 골라냈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 4볼넷 1삼진 2득점했다. 시즌 타율 0.306.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양키스 왼손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만났다. 풀카운트서 6구 96마일 포심이 스트라이크 존에서 확연히 벗어났다. 볼넷. 테일러 워드의 선제 투런포에 득점을 올렸다. 시즌 70득점째.
오타니는 3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다시 볼넷을 골라냈다. 워드의 볼넷에 이어 미키 모니악의 1타점 우전적시타에 또 다시 홈을 밟았다. 시즌 71득점째. 6-0으로 앞선 4회말에는 1사 1루서 로돈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속았다. 헛스윙 삼진.
자동 고의사구까지 나왔다. 오타니가 6회말 1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서자 양키스 우완 이안 해밀턴은 오타니에게 공짜 출루를 허용했다. 오타니는 6-3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선 우완 토미 카닐에게 볼카운트 2B2S서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참아내며 이날 네 번째 볼넷을 기록했다. 득점에는 실패.
LA 에인절스의 7-3 승리. 양키스와의 홈 3연전을 스윕했다. 3연승하며 49승48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 양키스는 4연패하며 50승47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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