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지정 논산시, 응급복구·피해조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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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된 논산시가 응급 복구 및 피해 조사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전날까지 1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침수된 농경지와 주택 복원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러한 가운데 시가 13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재해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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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구호의 손길 잇따라…백성현 “가용자원 동원 신속 복구작업”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된 논산시가 응급 복구 및 피해 조사에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수해를 입은 이웃을 돕기 위해 전날까지 1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침수된 농경지와 주택 복원 현장으로 달려갔다.
사회단체와 종교단체 등의 구호물품 기증도 잇따라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 있다.
유실된 금강 제방 복원작업은 95%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논산천 제방은 40% 이상 작업이 진행됐다.
도로 통제도 하나둘씩 해제됐다. 통제됐던 총 16곳의 도로 중 5곳을 제외하고는 정상 소통 중이다.
또 주거지 침수에 대비해 임시 대피시설로 피신해있던 주민 848세대 중 20세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귀가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조사 및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주말 또다시 비 예보가 있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추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촘촘한 현장 점검에 임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시가 13개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돼 재해 복구에 탄력을 받게 됐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하며 국가적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재해 복구에 쓰이는 예산의 일부(논산의 경우 71.6% 추정)를 국비로 보조받을 수 있다. 보험료·전기료·가스요금 감면 및 세제 혜택 등 각종 간접 지원 역시 이뤄진다.
백 시장은 “정부 차원의 두터운 지원을 약속받은 만큼,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신속한 복구 작업에 나서겠다”면서 “하나 된 마음으로 수마가 할퀸 상처를 함께 치유하며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자원봉사자들도 수해복구 행렬에 동참했다.
논산시자원봉사센터가 모집한 수십 명의 봉사자들이 주택 내 토사 제거 및 청소 작업을 도왔으며, 적십자봉사회·예술봉사회 등 지역 내 봉사단체들도 지역 내 육묘장으로 찾아 진흙 제거 및 폐기물 반출에 구슬땀을 흘렸다.
자율방범대, 경찰기동대, 의용소방대 등 지역 안전을 지키는 단체들 역시 주민 통제와 환경정화 등에 대거 투입됐다.
군 부대 인력도 복구 작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제3585부대 4대대 부대원들이 나서 시설하우스 원상복구 작업을 주도했다.
비상 대피시설로 피신해 있는 이재민과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물품 기증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연무 안심정사에서는 200만 원 상당의 지원품을, 논산농협에서는 생수 1000여 병을 전달하는 등 곳곳에서 온정과 피해 극복 의지가 모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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