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미군 자진월북'에 "유엔사 관할, 세부 내용 확인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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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판문점에서 자진월북한 주한미군 사건과 관련해 통일부는 20일 "판문점 관할권은 유엔군사령부에 있기 때문에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 투어는 통일부와 유엔사가 절반씩 인원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관광객은 경찰청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고, 유엔사는 어떤 절차를 걸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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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지는 北 침묵에 대해서도 "의도 예단하지 않겠다"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지난 18일 판문점에서 자진월북한 주한미군 사건과 관련해 통일부는 20일 "판문점 관할권은 유엔군사령부에 있기 때문에 확인해 줄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판문점 투어는 통일부와 유엔사가 절반씩 인원을 나눠서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관광객은 경찰청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고, 유엔사는 어떤 절차를 걸치는지 알지 못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통일부 사이트로 외국인들은 일반 견학을 신청할 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주한미군으로 복무하던 트래비스 킹 이등병은 지난 18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던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월북했다. 미국 국방부 등에 따르면 그는 한국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풀려난 뒤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특히 그가 미국 송환을 위해 공항으로 이송됐다가 비행기 탑승 직전 빠져나와 JSA 견학에 참석하면서 해당 경위와 신원확인 절차의 적절성 문제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병사는 민간 여행사가 운영하는 JSA 견학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자진월북 사건에 대해 이날 오전까지 특별한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의도라든지 향후 전망은 예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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