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실상 기준금리 LPR 동결…환율에 발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7월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같은 3.5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LPR은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이나 소비자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5년 만기 LPR도 전월과 같은 4.20%로 동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둔화에도 자본 유출 압력에 동결
[홍콩=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20일 7월 1년 만기 LPR을 전월과 같은 3.55%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1년 만기 LPR은 기업의 단기 유동성 대출이나 소비자 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기준인 5년 만기 LPR도 전월과 같은 4.20%로 동결했다.
이날 1년 만기 LPR 동결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로이터통신의 중국 통화정책 전망 조사에서 전문가 26명 전원이 이번 달 금리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1년 만기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가 지난 17일 연 2.65%로 동결됐기 때문이다. 인민은행은 지난달엔 MLF와 LPR을 10개월 만에 10bp(1bp=0.01%포인트)씩 내렸다.
중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2분기 6.3%에 그쳐 시장 기대를 밑돌았음에도 인민은행이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은 것은 자본유출 압박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위안화 환율은 이달 들어 달러당 7.23위안을 넘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고점인 달러당 7.327위안까지 돌파하면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15년래 최저치로 떨어지게 된다.
김겨레 (re9709@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선생님, 편히 쉬세요"...아이들도 '극단선택 초등교사' 추모
- “故서초 교사, 학부모 4명으로부터 시달림당해”
- "주말 근무 하러 나간 남편..알고보니 불법 마사지 업소에"
- “지하차도 안 이들에 미안해” 물에 잠긴 부부, 또 다른 손길에 탈출
- ‘피지컬:100’ 출연 前 럭비 국대, 연인 성폭행·불법촬영으로 징역 7년
- "살려주이소"…물에 빠진 소 40마리, 경찰이 구했다
- 동료가 쓰러져도 추모식은 계속…폭발서 살아나온 히틀러[그해 오늘]
- 실종 해병대원, 태극기 덮여 이송...14시간 만에 발견
- '대상' 송혜교 "이런 자리 또 없을 것 같아…수고했다 혜교야" [청룡시리즈어워즈]
- 인하대 여대생 성폭행·추락사 가해 남학생, 오늘 2심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