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ROTC 후보생 '정전·한미동맹 70주년' 동반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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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의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동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김태선 학군교 교무처장(대령)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맺은 인연과 서로에 대한 이해는 훗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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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미 양국의 학군사관(ROTC) 후보생들이 올해 한국전쟁(6·25전쟁) 정전협정 및 한미동맹 제70주년을 맞아 동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20일 육군에 따르면 양국 후보생들은 전날부터 2박3일간 일정으로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학군교)에서 함께 훈련 중이다.
이번 훈련은 미 ROTC 후보생 20여명이 학군교 4학년 하계입영훈련에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훈련 1일차엔 미군 후보생들에 대한 우리 ROTC 및 훈련 소개, 우리 후보생과 '1대 1' 멘토 편성, 체력단련 등의 시간이 이어졌고, 이날 2일차엔 분대공격 분대 단위로 적을 격멸·격퇴하거나 지형을 확보하기 위한 전술행동 훈련 및 리더십·인성교육을 한다.
또 이날 오후엔 6·25전쟁 때 미 육군 제8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고(故) 제임스 밴플리트 장군의 외손자이자 밴플리트 재단 이사장인 조셉 맥크리스천 주니어의 강연도 예정돼 있다.
맥크리스천 이사장은 외조부의 뒤를 이어 12년 간 육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베트남전에 참전했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동성훈장도 받았다.
맥크리천 이사장은 "밴플리트 장군은 6·25전쟁의 폐허를 극복하고 한강의 기적을 이뤄낸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했다"며 "양국 후보생이 밴플리트 장군의 의지를 이어받아 한미동맹을 굳건히 발전시켜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미 양국 후보생들은 훈련 3일차인 21일엔 국립괴산호국원을 참배할 예정이다.
미 ROTC 후보생의 멘토를 맡은 최송아 후보생(이화여대)은 "미 후보생들이 한미동맹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매우 각별히 생각하고 있다는 데 큰 감명을 받았다"며 "이젠 우리가 더 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미동맹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선 학군교 교무처장(대령)은 "짧은 기간이지만 한미 ROTC 후보생들이 함께 훈련하며 우정을 나눌 수 있었다"며 "양국 후보생들이 맺은 인연과 서로에 대한 이해는 훗날 공고한 한미동맹의 토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학군교는 앞으로 한미 ROTC 동반훈련을 정례화하고, 6·25전쟁에 참전한 미 ROTC 출신 장교들에 대한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양국 ROTC 간 상호교류의 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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