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 하락폭↓…삼성, 1분기 이어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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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에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하락폭이 줄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카날리스는 "6분기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 초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거시 경제적 여건이 안정되면서, 대부분의 공급 업체의 재고 수준이 이전보다 건전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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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회복 초기 신호…재고량 건전한 수준에 도달”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올 2분기에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하락폭이 줄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자리를 지켰다.
20일 시장분석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1% 줄었다. 여전히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이전 분기 대비 하락폭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실제 하락폭 추이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하락했지만, 올해 1·2분기에는 감소폭이 10% 수준으로 줄었다.
카날리스는 "6분기 연속 판매량이 감소한 이후, 스마트폰 시장은 회복 초기 신호를 보내고 있다"면서 "거시 경제적 여건이 안정되면서, 대부분의 공급 업체의 재고 수준이 이전보다 건전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공급 업체들이 새 모델 출시를 위한 공간 마련을 위해 구형 모델의 재고를 줄이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분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21%로 1분기에 이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애플이 17%로 2위였고, 이어 샤오미와 오포가 각각 13%, 10%로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이같은 추세는 다른 시장 분석 업체의 조사에서도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8% 감소했다며, 이는 8분기 연속 하락한 것이라 전했다. 그러나 "스마트폰 산업에 있어 모든 것이 우울하고 비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반등 조짐의 신호로 600달러(한화 약 76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2분기 판매된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프리미엄 제품이었다. 그러면서 해당 매체는 "글로벌 스마트폰 재고는 지난 4∼5개월 동안 건전한 수준에 도달했다. 앞으로 시장이 천천히 회복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 매체 역시 삼성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 A시리즈 판매가 훈풍을 타며 점유율 22%를 기록, 선두를 차지했다고 알렸다. 뒤이어 애플(17%), 샤오미(12%), 오포(10%), 비보(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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