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넘게 단절된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으로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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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건설로 50년 넘게 단절됐던 한반도 13정맥 가운데 하나인 금북정맥(錦北正脈)이 다시 연결된다.
충남 천안시는 목천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을 위해 환경부와 충청남도,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과 생태축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애초 천안시는 2021년부터 환경부와 충남도의 보조를 받아 목천읍 응원리에 경부고속도로와 시도 22호선을 횡단하는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을 추진했으나 기술과 재원 문제 등으로 1년만에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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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태진 기자] 고속도로 건설로 50년 넘게 단절됐던 한반도 13정맥 가운데 하나인 금북정맥(錦北正脈)이 다시 연결된다.
충남 천안시는 목천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을 위해 환경부와 충청남도, 한국도로공사, 국립생태원과 생태축 복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금북정맥은 백두대간의 속리산에서 시작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시 칠장산에서 금북·한남으로 갈라지면서 칠장산에서 시작되어 태안반도 지령산에 이르는 길이 약 240km의 산림생태 축이다.
금강의 북측에 위치해 금북정맥이라 이름 지어진 이 정맥은 수려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으로 천안 목천에서 단절된 이후 50년 넘게 생태축이 분리된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애초 천안시는 2021년부터 환경부와 충남도의 보조를 받아 목천읍 응원리에 경부고속도로와 시도 22호선을 횡단하는 금북정맥 생태축 복원을 추진했으나 기술과 재원 문제 등으로 1년만에 중단됐다.
문제의 구간은 새롭게 건설되는 천안∼당진 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합류 지점으로, 교통량이 많아 공사가 장기간 이어질 경우 통행 불편이 예상되어 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사업 총괄과 국고보조, 충남도는 행정 지원 및 도비 보조, 한국도로공사는 설계와 시공, 국립생태원은 자문, 천안시는 사업 완료 이후 유지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은 “고속도로와 시도로 끊어져 있던 금북정맥의 복원으로 생태환경 건강성 회복은 물론 민족정기를 잇게 되었다"고 말했다.
/천안=정태진 기자(jt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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