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오페라 ‘순이삼촌’ 부산 공연 제작발표회

7/28, 부산민주공원 중극장

[아이뉴스24 박태진 기자] 제주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킨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이 내달 부산문화회관 공연에 앞서, 오는 28일 오전 10시 30분 부산민주공원 중극장에서 제작발표회를 연다.

내달 19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포스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

부산문화회관 본 공연은 제주아트센터, 제주4·3평화재단, 부산문화회관이 공동 기획하고 부산제주특별자치도민회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부산 지역의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부산오페라합창단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 등 역량 있는 예술가들과 협연하는 첫 프로젝트로 의미가 새롭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8월 본 공연을 앞두고 ‘순이삼촌’의 기획과 연출, 제작 과정 등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 강혜명 총감독, 최정훈 작곡가, 양진모 지휘자 외에도 이동명, 최승현, 장성일, 함석헌 등 주요 출연 배우가 참석해 대표 아리아 3곡을 선보이는 특별 무대도 마련한다.

창작오페라 ‘순이삼촌’은 제주4·3을 소재로 한 현기영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제주의 문화예술인들이 협업으로 만든 작품이다. 2020년 제주아트센터 초연 이후 경기아트센터(2021), 세종문화회관(2022) 등 도내·외 공연을 통해 4.3역사 인식개선과 공감대를 확장해 왔다. 2022년 한국문화콘텐츠비평협회 주최·주관 ‘제1회 세상을 바꾼 콘텐츠-망각을 일깨운 콘텐츠상’을 수상했다.

한편, 내달 19일 오후 3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본 공연은 전석 무료입장이다. 티켓예약은 지난 19일부터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진행 중이며, 1인당 4매까지 가능하다.

/제주=박태진 기자(ptj1957@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