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워케이션 이용자 1인당 최대 52만원 지원

오재용 기자 2023. 7.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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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복합혁신센터 2층에 처음으로 조성한 워케이션 공공오피스. 작년 10월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이 빈백에 기대 앉아 노트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창밖에는 저 멀리 바다가 펼쳐져 있다. /제주도

제주도가 제주지역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하는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1인당 최대 52만원의 워케이션 이용권을 지급한다.

제주도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민간 워케이션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합쳐 만든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낮에는 일하고 퇴근 후에는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형태다.

제주도는 수도권 기업의 임직원이 제주지역 민간 워케이션 오피스를 이용할 경우 1인 1일 3만원을 최대 14일(42만원)까지 오피스 바우처(이용 쿠폰)로 지원한다. 워케이션 기간이 3일 이상이어야 한다는 조건이다. 또 오피스 바우처를 지원받은 기업 임직원이 퇴근 후 제주의 자연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를 1인당 주 1회, 모두 2회에 한해 지급한다. 지급액은 1회당 5만원이다.

제주도는 이달 중 오피스 바우처를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워케이션 시설을 공모를 통해 선정한다. 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제주 워케이션 오피스 이용 바우처 지원 사업과 여가 프로그램 바우처의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명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기업 이전시 정부 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소재 기업의 워케이션 수요를 우선적으로 유치하고 있다”며 “기업이 언제 어디서든 제주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과 홍보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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