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장소에서 먹고 즐긴다...‘광양 아트마켓’ 열흘간 개최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7. 2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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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도시 39명 작가 참여
150여 점 전시부터 판매까지

광양문화도시센터는 21일부터 30일까지 총 10일 간 ‘아트로 놀자! 보고, 먹고, 사는 광양 아트마켓’(이하 광양아트마켓)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광양 아트마켓은 전라남도 광양시 광양읍에 있는 인서리공원, 구루커피 본점,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광양시가 문화교역도시로의 행보를 계속해나가며 대중과 호흡하는 새로운 예술품 유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광양을 비롯해 순천·여수·광주 지역에서 39명의 작가를 초청해 개최한다.

전라남도 광양 남부학술림 관사 전경
광양아트마켓은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 활동을 지원하고 예술이 일상에 녹아들게 하기 위해 출품 원화 작품의 판매가를 최대 50만 원으로 제한했다. 150여 점의 모든 작품은 최소 7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으로 판매된다.

이번 행사는 예술 작품이 어렵다는 대중의 편견을 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카페, 문화재 등 신선한 재미가 있는 곳에서 진행된다. 복합문화공간 ‘인서리공원’과 로스팅카페 ‘구루커피’에서는 작품을 관람하며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 남부학술림 관사’는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서는 처음 대중에 공개되는 곳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 경성제국대학 남부연습림 내에 지었던 직원 관사다. 벽에서 창틀이 돌출되어 있는 등 당시 일본 주택의 공간 구성을 살펴볼 수 있는 건축물로 등록문화재 제223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관람객들의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도 진행된다. 광양아트마켓 개최지 외에도 도립미술관, 예술창고 등 인근의 미술 전시 공간을 돌아보고 스탬프를 모아오면 인서리공원 내 카페에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맞이한 아동·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체험 활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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