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5사 노조 "7월 휴가 전 단체교섭 해결하라"

조영석 기자 2023. 7.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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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 현대일렉트릭지회, 현대건설기계지회(이하 HD현대그룹 5사 노조)는 20일 "HD현대그룹은 7월 휴가 전까지 단체교섭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HD현대그룹 5사 노조 대표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주호황으로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공정 차질과 납기지연까지 걱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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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무안=뉴스1) 조영석 기자 =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 현대일렉트릭지회, 현대건설기계지회(이하 HD현대그룹 5사 노조)가 20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단체교섭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HD현대그룹 5사 노조 제공) 2023.7.20/뉴스1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삼호중공업지회, 현대미포조선노동조합, 현대일렉트릭지회, 현대건설기계지회(이하 HD현대그룹 5사 노조)는 20일 "HD현대그룹은 7월 휴가 전까지 단체교섭을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HD현대그룹 5사 노조 대표는 이날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주호황으로 현장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어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공정 차질과 납기지연까지 걱정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험 없는 이주노동자들로 땜질 처방을 기획하고 있는데 오히려 산업현장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HD현대그룹 5사 노조는 2023년 단체교섭을 통해 경영진에게 문제해결을 요구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개월에 걸친 교섭결과 노동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어 경영진이 공언해 온 '휴가 전 타결 약속'이 실망으로 바뀌고 있다"며 "7월 휴가 전까지 타결을 위해 끝까지 대화를 하겠지만 만족할 만한 제시안이 없으면 대폭적인 임금인상을 위한 투쟁을 진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5사 노조는 8월까지 단체교섭이 해결되지 않을 경우 공동쟁대위 구성과 조합원의 결의 등을 통해 공동 총파업도 불사할 방침이다.

노조가 전달한 2023년 공동요구안은 기본급 18만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신규채용 실시, 하청노동자 여름휴가 5일 유급보장, 교섭 효율화를 위한 24년 HD현대그룹 공동교섭과 TF구성, 인력 수급문제 해결을 위한 정년 연장 및 신규채용 등 9가지다.

kanjo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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