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행 화물선 위협'에 국제 곡물가 추가 급등

윤성철 ysc@mbc.co.kr 2023. 7. 2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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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화물선을 군사화물 운반선으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한 뒤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밀 가격은 지난 17일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선언 이후 이미 이틀간 5% 가량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흑해곡물협정 파기는 우크라이나가 군사작전을 곡물 수출입으로 위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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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연합뉴스

러시아가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는 화물선을 군사화물 운반선으로 간주하겠다고 위협한 뒤 국제 곡물 가격이 치솟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실제 러시아의 이 같은 발표 직후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밀 선물 가격은 9% 급등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

밀 가격은 지난 17일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선언 이후 이미 이틀간 5% 가량 상승한 상태였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 수석경제학자 아리프 후세인은 "이미 수십개 국에서 수백만 명이 두 자릿수의 물가상승률로 고통받고 있다는 점에서 곡물협정 중단 시점은 잔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제사회의 비난이 커지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흑해곡물협정 파기는 우크라이나가 군사작전을 곡물 수출입으로 위장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05723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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