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4볼넷 2득점’ LAA, 양키스 3연전 스윕승 달성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7. 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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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4출루와 더불어 2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3연승에 기여했다.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양키스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49승 48패를 기록했다.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을 올리며 에인절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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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4출루와 더불어 2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LA 에인절스의 3연승에 기여했다.

에인절스는 2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홈 경기에서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양키스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음과 동시에 3연승을 달린 에인절스는 49승 48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양키스는 47패(50승)째를 떠안았다.

20일 홈 양키스전서 3출루에 성공한 에인절스 오타니. 사진(미국 캘리포니아주)=AFPBBNews=News1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 오타니는 1타수 무안타 4볼넷 2득점을 올리며 에인절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경기 초반부터 오타니는 좋은 선구안을 발휘했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여기에서 후속타자 타일러 워드의 좌월 투런포가 나오며 그는 첫 득점까지 올렸다.

3회말에도 오타니는 출루와 득점을 적립했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로돈으로부터 볼넷을 수확하며 출루했다. 이어 워드의 볼넷으로 2루에 안착한 그는 미키 모니악의 1타점 우전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었다.

4회말 삼진으로 잠시 숨을 고른 오타니는 6회말 고의4구를 얻어내며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 1사 1루에서 맞이한 마지막 타석에서도 볼넷을 골라낸 그는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아쉽게 6회말과 8회말에는 모두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상대 마운드를 무너뜨리는데 일조한 오타니였다.

에인절스는 경기 초반부터 거세게 양키스를 몰아붙였다. 1회말 1사 후 오타니가 볼넷을 골라 나가자 워드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헌터 렌프로가 볼넷을 얻어내자 후속타자 루이스 렌히포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기세가 오른 에인절스는 3회말에도 득점 행진을 멈추지 않았다. 오타니, 워드의 볼넷으로 연결된 무사 1, 2루에서 모니악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3루수 땅볼에 3루주자 워드가 홈을 밟았다.

침묵하던 양키스는 6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선두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2사 후에는 프랜치 코데로의 우중간 안타와 해리슨 베이더의 사구로 만들어진 1, 2루에서 카일 히가시오카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어느정도 분위기를 수습한 양키스는 8회초 선두타자 코데로의 중월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따라붙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이대로 분위기를 내줄 생각이 없었다. 8회말 차드 왈라츠의 볼넷과 잭 네토의 3루수 땅볼에 이은 왈라츠의 포스아웃, 오타니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 2루에서 워드가 좌익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다급해진 양키스는 9회초 공격에서 반격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경기는 에인절스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체이스 실세스는 85개의 볼을 뿌리며 5.2이닝을 4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1패)째를 올렸다. 이어 호세 소리아노(0.1이닝 무실점)-제이콥 웹(1이닝 무실점)-맷 무어(1이닝 무실점)-애런 루프(1이닝 무실점)가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오타니를 비롯해 네토(5타수 2안타), 워드(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렌히포(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는 타석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양키스는 8안타를 치고도 단 3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로돈(4.1이닝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6실점) 역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시즌 3패(무승)째를 떠안았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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