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닛산도 ‘테슬라 충전방식’ 채택... 2025년부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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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2025년부터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한다.
북미를 중심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업체 중 최초로 닛산자동차도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앞서 미국 자동차 업체 GM과 포드, 리비안에 이어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을 채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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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닛산자동차가 2025년부터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NACS)을 채택한다. 북미를 중심으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업체 중 최초로 닛산자동차도 동참하고 나선 것이다.
닛케이(니혼게이자이신문)는 20일 닛산자동차가 이같은 방침을 전날 발표했다며 “닛산의 결정은 다른 일본 자동차 회사도 북미충전표준을 따르도록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닛산은 북미충전표준을 채택하기 이전인 2024년,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아리야’에 북미충전표준용 충전 어댑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후 2025년부터 북미충전표준 충전 포트를 갖춘 전기차를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자동차 업체 GM과 포드, 리비안에 이어 스웨덴 자동차 제조업체 볼보가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인 북미충전표준을 채택하기로 했다. 현재 GM·포드·현대차·기아·폴크스바겐 등은 합동충전시스템(CCS·Combined Charging system)을 규격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미국 정부가 ‘국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특별법’에 따른 전기차 충전소 보조금 지급 조건으로 테슬라에 타사도 테슬라 충전 규격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는 약 1800개의 테슬라 슈퍼차저가 있다. 충전 포트는 총 1만9700개다. 이 중 1200개만 포드, GM 등 경쟁사에 개방된다. 미국 내 CCS 방식의 전기차 충전소는 5300개로, 총 1만500개의 충전포트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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