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노동·환경' 신통상규범 점검…"기업 ESG 역량 높여야"

이슬기 2023. 7.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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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국제통상학회와 함께 '제2차 신FTA(자유무역협정) 전략포럼'을 열고 최근 주요국 간 통상협정 체결 과정에서 부각되는 노동, 환경 등 신통상규범 논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송백훈 국제통상학회장은 "신통상규범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향후 우리 정부의 통상협정 추진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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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장관회의' (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5.28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국제통상학회와 함께 '제2차 신FTA(자유무역협정) 전략포럼'을 열고 최근 주요국 간 통상협정 체결 과정에서 부각되는 노동, 환경 등 신통상규범 논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모색했다.

송백훈 국제통상학회장은 "신통상규범을 긴밀히 모니터링하고 향후 우리 정부의 통상협정 추진 전략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안창용 FTA 정책관은 "지난주 부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4차 협상에서도 노동, 환경, 포용성 등이 주요 협상 분야로 다뤄졌다"며 "IPEF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신규 추진되는 FTA 내에서도 관련 규범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소개했다.

안 정책관은 "우리 기업들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가야 하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사항을 고려해 올해 하반기 IPEF 협상, 한·영 FTA 개선 협상 등에서 우리 정부와 산업계 및 이해 관계자들의 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상 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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