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 불안' 토트넘, 문제가 뭔지 알고 있다..."센터백 영입이 이적시장 최우선 과제"

백현기 기자 2023. 7.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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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는 본인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결국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한편 토트넘은 어떻게든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최대 목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반 더 벤과 탑소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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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토트넘 훗스퍼는 본인들의 문제를 잘 알고 있다.


토트넘은 착실하게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8위로 리그를 마친 토트넘은 다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새 감독인 엔지 포스테코글루를 선임해 리빌딩 작업에 한창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자신이 추구하는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셀틱을 맡으며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했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지만, 빅리그 경험이 전무하고, 곧바로 토트넘 지휘봉을 잡게돼 세간에서 많은 의문부호가 달렸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맛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토트넘은 빠르게 움직였다. 가장 먼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엠폴리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굴리엘모는 위고 요리스의 후임으로 낙점을 받았다. 세리에 A에서 선방률 5위에 랭크된 그는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토트넘에 입성했다.


토트넘은 최후방에 이어 전방도 보강했다. 두 번째 공식 영입은 제임스 메디슨이었다. 레스터 시티에서 지난 시즌 핵심 역할을 했던 메디슨은 팀이 강등되자 여러 클럽들의 제안을 받았다. 특히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경쟁했다. 그리고 결국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하며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에 성공했다.


비카리오와 메디슨에 이어 이스라엘 출신 윙어 자원인 마노르 솔로몬까지 영입했다. 토트넘은 11일 공식 채널을 통해 “우리는 솔로몬의 영입을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다. 이스라엘 국가대표 윙어인 솔로몬과 2028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얼굴들이 합류하며 분위기 쇄신을 꾀하는 토트넘이 첫 번째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23일(한국시간) 호주 퍼스에서 치러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서 토트넘은 2-3 패배를 기록했다. 공격적인 축구 스타일을 추구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철학이 드러났던 데뷔전이었지만, 토트넘은 여전히 수비에는 불안함을 노출했다.


웨스트햄전에서도 확인됐듯이 토트넘은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그 일환으로 유력한 후보 미키 반 더 벤과 에드몽 탑소바가 있다.먼저 반 더 벤은 2001년생 네덜란드 출신의 센터백이다. 193cm 장신으로 제공권 장악 능력이 강점이며 2021년부터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에서 뛰고 있다. 제공권뿐 아니라 왼발에 능하고 측면까지 소화가 가능한 자원이다.


반면 탑소바는 레버쿠젠 소속의 센터백으로, 1999년생 부르키나파소 출신이다. 194cm라는 장신에도 불구하고 빠른 발이 강점이다. 반 더 벤과 탑소바 모두 기본적인 대인 방어 능력과 함께 빌드업에 강점이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편 토트넘은 어떻게든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최소 한 명의 센터백을 영입하는 것은 토트넘의 이번 이적시장 최대 목표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반 더 벤과 탑소바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데뷔전에서도 증명됐듯, 토트넘은 수비 보강이 절실하며 구단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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