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에너지리츠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로 재탄생…광폭투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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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아시아 최초 주유소 기반 리츠인 코람코에너지리츠 사명을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로 변경하고 오피스, 레지던스 등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 사명 변경은 코람코자산신탁이 SK네트웍스 주유사업부문을 인수해 신규 설립한 코람코에너지리츠가 코스피 상장된 지 3년여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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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애드 통한 코어자산 투자 전략
대형 복합리츠로 도약하겠다 포부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 160여개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부지와 삼성전자·LG전자 대형 가전매장, 쿠팡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 물류센터, LS그룹의 전기차충전소, 맥도널드·폴바셋 등 대형 F&B 브랜드의 드라이브스루(DT점) 매장 등을 보유한 코스피 상장리츠다.
최근 서울 안국역과 인접한 현대오일뱅크 재동주유소를 코리빙시설로 재개발하는 등 전국 주요 도심에 있는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고객의 삶과 밀착된 생활인프라 개발을 통해 투자자에게 연 평균 7%대 수익을 배당하고 있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는 전국에 있는 평균 500평 규모의 주유소 부지를 개발하거나 임차구조를 다변화하는 밸류애드(Value-add, 가치부가)전략을 주로 구사해 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오피스와 레지던스, 인더스트리얼 섹터 등 다양한 코어자산을 편입해 대형 복합리츠로서의 진용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투자전략도 주유소 부지를 활용한 코어자산 직접 개발은 물론 실물자산 매입, 코어섹터에 대한 재간접 투자까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방침이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는 상장 당시 6.2%의 배당률을 제시했으나 상장 이후 줄곧 목표치를 웃도는 평균 7%대 후반 수익률을 배당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23개 상장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주가(19일 종가기준 5580원)를 유지 중이다.
코람코 라이프인프라리츠 총괄운용역 윤장호 부사장은 “이제 리츠의 성장성과 더불어 코어자산 편입을 통해 리츠의 안정성까지 강화해 진정한 대형 복합리츠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sk4h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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