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 사로잡을 'K-뷰티 축제' 한 달 내내 열린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개최…175개 기업 참여
장미란 차관, 아모레 성수 찾아 업계 간담회 가져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홍보물(문체부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을 사로잡을 K-뷰티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함께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은 K-관광 협력단 및 K-뷰티 기업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민관협력 행사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쇼핑 품목인 K-뷰티 특별 프로모션과 다양한 K-뷰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테마 관광 축제이다.

이 축제는 K-뷰티 기업을 비롯해 항공과 쇼핑, 숙박, 체험, 관광 등 관련해 175개 기업이 참여해 20개의 특별 프로모션과 할인, 경품 증정 등 다양한 행사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요 참여 뷰티 기업 및 브랜드는 △시제이(CJ)올리브영 △엘지(LG)생활건강 △설화수 △케이지시(KGC)인삼공사 정관장·동인비 △신라면세점과 △롯데면세점 △롯데백화점 △현대시티아울렛 등이 있다. 또 명동·강남·홍대 등 외국인이 자주 찾는 지역의 미용실, 네일샵, 성형외과 등도 참여한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공사 △티웨이항공 △호텔신라 △메이필드호텔 △조선호텔앤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 등 호텔업계에서도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여행사(OTA) 크리에이트립은 일본, 대만, 홍콩, 동남아를 대상으로 K-뷰티 상품(헤어 스타일링, 네일케어, 스킨케어 등)을 최대 80% 할인하는 기획전을 진행한다.

관광 스타트업 라이크어로컬은 북촌에서 K-뷰티 로드 체험 행사를 상시 진행하고 명동 뷰티플레이에서는 'K-뷰티 세미나' 등을 이번 관광 축제 기간에 운영한다. 오는 26일까지는 '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도 열어 주요 방문지인 명동, 홍대, 이태원, 강남에서 '환영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은 서울 성동구 아모레 성수 K-뷰티 현장을 찾아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K-뷰티와 융합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간담회엔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조윤수 지니더바틀 대표, 배우 한고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를 비롯해 K-뷰티 기업 대표와 관계자 20여명이 함께했다.

장 차관은 간담회에서 "이번 행사의 핵심은 단순히 상품을 사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주는 것"이라며 "이런 경험이 한국을 지속적으로 찾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K-뷰티를 내세운 이번 세일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전 세계인이 찾아와 경험하고 싶어 하는 '뷰티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상목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는 "한국은 이제 새롭고 특별한 매력이 있는 국가"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제품과 모던하고 세련된 한국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북촌의 '오설록 티 하우스'와 '설화수의 집' 등을 소개했다.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 씨는 "K-뷰티 스타일은 본연의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이 많다"며 "K-뷰티 제품의 다양함과 메이크업 기술의 섬세함이 외국인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한 주요 혜택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서머 뷰티 세일' 통합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seulb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