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 무역흑자 3900억원…23개월만에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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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6월 무역수지가 23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6월 무역통계(속보치·통관 기준)를 발표하고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430억엔(약 39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수출액은 8조 7440억엔(약 79조 32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 늘어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전체로는 6조 9604억엔(약 63조 2100억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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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전년比 1.5% 증가…수입액은 12.9% 감소
"자동차 등서 수출액 늘고 원유·LNG 수입액 줄어"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본의 6월 무역수지가 23개월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20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이날 6월 무역통계(속보치·통관 기준)를 발표하고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430억엔(약 39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건 2021년 7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일본 재무성은 자동차 수출 호조 등으로 수출액이 늘어난 반면,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안정화하며 원유 등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6월 수입액은 8조 7010억엔(약 78조 9300억원)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9%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원유 수입액이 7399억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액이 3943억엔으로 각각 36.2%, 33.2% 급감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에서의 에너지 수입이 줄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부연했다.
수입액 감소는 국제유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6월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평균 가격은 배럴당 70.2달러로 작년 6월(배럴당 114.5달러)보다 38.7%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 달러화 기준 원유 수입 가격이 1년 전보다 29.8% 떨어졌다. 미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년 전보다 6.8% 더 저렴해졌지만 엔화 기준 원유 수입 가격도 25% 내렸다.
6월 수출액은 8조 7440억엔(약 79조 32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1.5% 늘어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다. 자동차 수출액이 1조 5677억엔으로 49.7% 급증했고, 건설용·광산용 기계 및 선박 등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반면 반도체 등 제조장비 수출액은 2881억엔으로 17.7%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대미 수출액이 전년 동월대비 11.7% 늘어난 1조 7388억엔으로 집계됐다. 유럽연합에 대한 수출액도 9181억엔으로 15% 증가했다. 하지만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로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1~6월) 전체로는 6조 9604억엔(약 63조 2100억원)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액은 전년 동기대비 12.9% 줄었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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