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경영 강화' 동원그룹 경영진, 자사주 8100주 추가 매입

유엄식 기자 2023. 7.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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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상장 3사 최고 경영진이 자사 주식 8100주를 추가 매입했다.

20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상장 3사 최고 경영진이 각각 자사 주식 총 8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김성용 대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보유량이 5000주로 늘어났다.

이달 들어 그룹 최고 경영진이 사들인 상장 3사의 자사주 매입량은 총 1만1400주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4억1000만원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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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상장3사 경영진 추가 매수
동원그룹 CI.

동원그룹 상장 3사 최고 경영진이 자사 주식 8100주를 추가 매입했다.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동원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동원산업,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등 상장 3사 최고 경영진이 각각 자사 주식 총 8100주를 추가 매수했다. 총매입금은 2억8000만원 규모다.

동원산업에선 민은홍 사업 부문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보통주 2000주를, 김주원 이사회 의장이 지난 10일과 12일 총 2600주를 장내 매수했다. 김주원 의장은 지난 10일 매입한 800주를 포함해 자사주 보유량이 3400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박문서 동원산업 지주 부문 대표이사도 2500주의 자자 수식을 매입했다.

식품 사업 계열사인 동원F&B의 김성용 대표이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보통주 2500주를 매입했다. 김성용 대표는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총보유량이 5000주로 늘어났다.

종합 포장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의 장성학 소재 부문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보통주 1000주를 매수했다. 지난 4월 서범원 패키징 사업 부문 대표이사가 650주를 매수한 바 있다.

동원그룹은 합병 이후 적극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달 들어 그룹 최고 경영진이 사들인 상장 3사의 자사주 매입량은 총 1만1400주에 달하며, 금액으로는 4억1000만원에 육박한다.

지난 4월 역대 최대 규모인 397억 원의 배당금을 지급한 동원산업은 자사주 매입과 함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한다. 오는 8월 1일 자사주 350만 주를 소각하는 데 이어 나머지 1046만245주의 자사주도 단계적으로 소각할 예정이다. 동원F&B도 지난 4월 5000원인 액면가를 1000원으로 낮춘 액면 분할을 진행해 소액주주 등 투자자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견고한 실적 달성과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통해 회사의 이익이 주주에게 환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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