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협업공장' ,조선·가전·기계·자동차 산업으로 확산

최상국 2023. 7. 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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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디지털 협업공장 6곳에 28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선정된 과제는 ▲로터세일 대·중견·중소기업 디지털 협업공장(한화오션) ▲공급망 파트너간 실시간 협업관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TYM) ▲전자(가전) 산업 VC고도화를 위한 지능형협업공장 구축 기술 개발(한국전자기술연구원) ▲디지털트윈 기반의 AI 품질관리 협업플랫폼 구축(두산산업차량) ▲밸류체인 통합 가상 협업공장 DX 플랫폼 개발(우수정기)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시운전 협업 서비스 개발 및 플랫폼 구축(중소조선연구원) ▲자동화 공정 DX화를 통한 제품 전기관리 가능 협업공장 구축 (코스맥스바이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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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에 288억원 지원

[아이뉴스24 최상국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디지털 협업공장 6곳에 288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20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대·중견·중소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 기술개발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3년간 진행되는 이 사업에는 기계·바이오·조선·전기전자·정보통신 분야의 총 29개 기업(중소·중견기업 23개, 대기업 6개)이 참여한다.

선정된 과제는 ▲로터세일 대·중견·중소기업 디지털 협업공장(한화오션) ▲공급망 파트너간 실시간 협업관리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TYM) ▲전자(가전) 산업 VC고도화를 위한 지능형협업공장 구축 기술 개발(한국전자기술연구원) ▲디지털트윈 기반의 AI 품질관리 협업플랫폼 구축(두산산업차량) ▲밸류체인 통합 가상 협업공장 DX 플랫폼 개발(우수정기) ▲디지털 트윈 기반 선박 시운전 협업 서비스 개발 및 플랫폼 구축(중소조선연구원) ▲자동화 공정 DX화를 통한 제품 전기관리 가능 협업공장 구축 (코스맥스바이오) 등이다.

한화오션과 7개 기업이 '로터세일(Rotor Sail)’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디지털 협업공장을 구축한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조선 분야에서는 대형조선사인 한화오션과 7개 참여기업이 협업해 친환경 선박 보조 추진체로 각광받고 있는 ‘로터세일(Rotor Sail)’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디지털 협업공장을 구축한다. 발주사와 제작사 간에 설계·도면부터 생산일정·운송정보까지 실시간 양방향 공유체계를 구축해 공정을 효율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개발된 협업공장은 추후 20개사가 공동 활용 예정이다.

가전 분야에서는 공정 난이도가 가장 높은 부품 중 하나인 에어컨 컴프레셔 부품 공정에 특화된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이 추진된다. LG전자는 협력사 11개사와 함께 가공공정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 절삭조건을 도출하고 이를 실시간 적용시킬 수 있는 가상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계 분야에서는 TYM 등 약 31개의 활용기업이 제조사-협력사 간 '농기계 공급망 메타버스'를 구축해 재고, 입·출고, 판매(구매)계획, 대리점 간 거래정보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자동차 분야에서는 두산산업차량 등 약 10개의 활용기업이 디지털 트윈 기반의 AI 품질관리 협업플랫폼 구축한다. 협력사에서 수기 관리해 불량률이 높은 정보를 표준화, 공급망 파트너와 상호 실시간 추적 관리 가능한 디지털 협업공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개별 기업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동일 밸류체인에 속한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디지털 협업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대·중견·중소기업의 벽을 넘어, 디지털 기반으로 밸류체인 생태계가 다 같이 연계·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산업 디지털전환을 산업생태계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최상국 기자(skcho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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