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까사, ‘마테라소’ 수면 전문 브랜드로 육성

“마테라소, 침대·침구 아우르는 특화 브랜드로 육성할 것”
비스포크 시스템 특징…세분화 된 고객 수요 반영

마테라소의 침대 신제품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 문바우 베드. 신세계까사 제공

신세계까사가 매트리스 브랜드로 선보이던 ‘마테라소’를 수면 전문 브랜드로 확장해 비스포크 시스템을 적용한 침대 신제품을 출시했다.

20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3조 원 규모에 달하는 수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침실 관련 상품군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마테라소를 매트리스와 함께 침대·침구 등 숙면과 연계된 상품 전체를 아우르는 수면 분야 특화 브랜드로 확대 육성할 방침이다.

마테라소는 신세계까사가 2021년 까사미아의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트리스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선보인 브랜드다. 자체 개발 ‘C-포켓스프링’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수면 습관에 맞춰 기능·특성을 세분화한 매트리스를 선보였다. 브랜드 론칭 이후 1년 만에 론칭 전 매트리스 대비 약 30% 가량 매출이 신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신세계까사는 지난 10일 마테라소의 첫 침대 시리즈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을 출시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매트리스를 넘어 침대까지 상품 영역을 확장했다"며 "수면 특화 브랜드로서의 상품 포트폴리오를 본격 구축해 수면 시장에서의 입지를 키우겠다"고 말했다.

마테라소 아틀리에 컬렉션은 사용자의 수면 습관과 인테리어 취향에 따라 디자인과 색상 등 침대 구성을 자유롭게 설계할 수 있는 ‘비스포크 시스템’이 특징이다. 점차 세분화되는 고객 니즈에 맞춰 7종의 헤드보드 디자인과 2종의 파운데이션 컬러, 6가지 다릿발로 옵션을 다양화해 맞춤 침대를 제작할 수 있다.

신세계까사는 탁월한 숙면 기능도 아틀리에 컬렉션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내세웠다. 매트리스 하부에 파운데이션을 받치는 ‘투 매트리스’ 시스템을 적용해 체압 분산 효과를 극대화했다. 상단 매트리스에 가해지는 하중을 하단부 파운데이션이 한번 더 받쳐줘 자는 동안 뒤척여도 신체를 탄탄하게 지탱해준다. 원단도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이지클린 기능성 신소재 ‘리브 스마트’를 사용했다. 직조 단계의 원사부터 발수 가공을 거쳐 얼룩이 쉽게 흡수되지 않아 오염 관리가 쉽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급성장 중인 수면 시장 수요에 발맞춰 수면 카테고리 상품 개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내 입지와 인지를 넓히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