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황령3터널’ 2025년 착공한다

박주영 기자 2023. 7. 2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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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로터리와 남구 대연동 대남로터리를 잇는 ‘황령3터널’이 오는 2025년 하반기 착공된다.

부산시는 20일 “황령3터널 도로개설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황령3터널은 황령산을 가로질러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남구 대연동 대남로터리 간을 잇는 총연장 4.11㎞에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공사비는 3696억원으로 모두 국비와 시비로 충당된다.

시 측은 “재정사업으로 건설하는 터널이어서 개통 후 통행료는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30년 터널을 개통할 계획이다.

황령3터널이 개통하면 연제구 연산교차로에서 남구 대남교차로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막히면 1시간)에서 15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전망이다.

시 도로계획과는 “황령3터널은 황령산으로 단절돼 있는 연제구와 수영구·남구를 편리하게 연결하며 출퇴근 시간대 수영교차로·황령터널·대남교차로·연산교차로 등의 만성 체증을 완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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