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 검토·공매도 청산 기대 '이틀째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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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가 강세다.
엘앤에프는 전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으며, 업계에선 그동안 엘앤에프 주가를 눌러온 공매도 청산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엘앤에프가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코스닥150 제외에 따른 공매도 숏커버링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또 이전 상장된 엘앤에프의 주식은 바로 공매도 할 수 없으며 코스피200에 편입되야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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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엘앤에프가 강세다.
엘앤에프는 전일 코스피 이전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으며, 업계에선 그동안 엘앤에프 주가를 눌러온 공매도 청산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47분 현재 엘앤에프는 전일 대비 4.84% 오른 29만2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17.47% 급등한 데 이어 연일 상승 추세다.
엘앤에프는 이날 오후 2시께 언론 보도에 대한 해명 공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뒤로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미래에셋증권과 이전상장을 위한 주관사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사의 실사는 보통 2∼3개월 가량 걸리며 상장사는 주주총회를 거쳐 주주의 '이전상장' 동의를 받는다. 엘앤에프는 주주 동의를받아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며 한국거래소의 예심 기간도 통상 두 달 정도 걸린다. 지난해 이전 상장에 성공한 기업들 모두 45영업일 안팎에 심사 결과를 받았다.
엘앤에프의 이전 상장은 이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초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이전 상장 목적을 공매도 세력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함이라고 해석한다. 엘앤에프는 그동안 코스닥150지수 구성 종목 기업으로 공매도 표적으로 꼽혔다. 현재 코스닥 공매도 잔액 상위 3위기업이다. 엘앤에프의 공매도 거래 대금은 올해 초 51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20배 증가했으며, 잔액도 4천억원 가량 된다.
엘앤에프가 코스피로 이전할 경우, 코스닥150 제외에 따른 공매도 숏커버링이 자동으로 이뤄진다.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려는 원래 주주가 주주명부 폐쇄 이전에 빌려준 주식을 상환 받으려 하며, 공매도 투자자는 빌린 주식을 갚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들여야 한다.
또 이전 상장된 엘앤에프의 주식은 바로 공매도 할 수 없으며 코스피200에 편입되야만 가능하다. 코스피200 정기 변경은 일반적으로 매년 2회(6월과 12일) 진행되며, 공백기간 동안 엘앤에프 주식을 공매도한 투자자는 공매도 포지션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또한 엘앤에프의 시가총액이 9조원에 달하는 만큼 코스피200 편입 대상에 오를 수 있다. 이는 코스피200 ETF 패시브 자금 유입을 자극한다. 외국계 투자금 유입이 강할 수 있다. 또 이를 예상한 투자금이 앞서 유입될 수 있어 엘앤에프의 공매도 숏커버 자극 요인이 늘어난다.
일각에선 에코프로 사례처럼 급격한 주가 상승이 이어질 경우, 숏스퀴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숏스퀴즈는 공매도를 한 투자자가 주가가 오를것으로 예상되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다시 그 주식을 매수하는 것을 뜻한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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