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오늘 안에 '여야 수해 지원 TF' 구성하자"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앞서 자신이 제안했던 수해 복구 및 피해 지원 여·야·정 태스크포스에 대해 "정부가 참여하는 게 거북하다면 정부를 빼고 여야 TF를 구성할 것을 다시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늘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재난 극복의 관건은 속도"라며, "오늘 안으로 여야 TF를 구성해 피해 복구와 피해 지원,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 일에 함께 발 벗고 나설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재난까지도 전 정부의 탓으로 돌리려 하는 정부 모습에서 국민들은 실망한다"며 "피해를 당한 국민들을 진정 걱정하는 자세가 아니고,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하는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폭우 상황에서 전라북도 군산시는 단 한 명의 인명 피해가 없었고, 충청북도 청주에서는 많은 피해가 났다"라며 "지자체 공직자들이 철저하게 대비하고 경계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같은 회의에서 "대통령이 재난의 컨트롤타워가 아니라 남탓과 책임 회의의 컨트롤타워가 되고 있다"며, "역대 정부가 추진하고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대선공약이었던 물관리 일원화를 끄집어 낸 것도 전 정부를 탓하려는 저의"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도시하천 침수 방지를 위해서 낸 수해방지특별법을 정부 과제로 채택하고도 반년 이상 손 놓고 있는 윤석열 정부부터 자성하라"고 말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5720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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