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낙'회동 두번 무산→윤영찬 "날만 잡으면 비…그냥 좋은 날에 만나기로"

박태훈 선임기자 2023. 7. 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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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측은 회동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서로가 좋은 날에 만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첫 번째 만남을 하려고 했고, 19일 (두번째로 회동날짜를 잡아) 만나려 했다. 11일엔 수도권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재난문자 계속 뜨는 등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것이 편치 않았을 것"이라며 1차 회동 무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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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9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 김윤걸 전 교수의 빈소에서 이재명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이날 이후 두사람간 만남은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측은 회동 날짜를 특정하지 않고 서로가 좋은 날에 만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당내 대표적 친낙계인 윤영찬 의원은 20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난달 24일 미국에서 귀국한 이 전 대표가 이재명 대표와 만남을 약속하고도 날씨 문제로 두차례나 연기한 일에 대해 "좀 안타깝다"고 했다.

윤 의원은 "지난 11일 첫 번째 만남을 하려고 했고, 19일 (두번째로 회동날짜를 잡아) 만나려 했다. 11일엔 수도권에 집중 폭우가 쏟아져 재난문자 계속 뜨는 등 이런 상황에서 만나는 것이 편치 않았을 것"이라며 1차 회동 무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어제는 50여명의 사망 실종자가 난 상황으로 당도 수해복구총력기간이라고 선포했고 국회 상임위조차 열리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두 분이 만나는 게 마음 편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며 2차 회동도 성사되지 못한 이유를 풀이했다.

이에 진행자가 "진짜 이유가 딱 그거 하나, 날씨냐"고 하자 윤 의원은 "그렇다. 다른 이유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날짜만 잡으면 폭우가 쏟아지기 때문에 이번에는 날짜를 안 잡고 정말 괜찮은 날짜에 만날 것"이라며 장마가 끝을 보이는 다음 주 중반 이후 명낙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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