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대신 방어가"…동해안에 방어 풍년, 이번주 364t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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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몰려다녀야 시기인 여름철 동해안에 방어가 뛰어 놀고 있다" 20일 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는 대신 방어가 대량 잡히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최근 동해안에 방어가 많이 잡히고 있는 반면 다른 어종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수온상승에 따라 연근해에 조만간 오징어군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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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가 몰려다녀야 시기인 여름철 동해안에 방어가 뛰어 놀고 있다”
20일 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하는 대신 방어가 대량 잡히고 있다.
방어는 금주 364t으로 이달 초순 207t에 비해 176%나 더 잡혔다.
올해 초부터 잡힌 방어는 1582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10t에 비해 다소 적은 양이지만 3년 평균치 1485t에 비해 많고 최근 들어서도 꾸준히 잡히고 있어 어획량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방어 가격은 1마리당 최저 1만7000원에서 3만9000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어 수익이 높지 않다.
방어가 많이 잡히고 있는 반면 피서객들이 즐겨찾는 오징어와 문어 등 대부분의 어종들은 대폭 줄어들어 어촌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오징어의 어획량은 이번 주 10t으로 지난 주 12t보다 더 줄어들었으며 문어도 전주 41t보다 6t이 줄어든 35t을 기록하는 등 저점을 찍고 있다.
가자미도 47t, 임연수어 20t, 청어 24t에 불과하는 등 동해바다에 어종을 불문하고 잡히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 성수기 해안가 상가들은 오징어 등의 위판 가격이 높아 제대로 된 횟감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상인들은 “관광객들이 좋아하는 오징어가 많이 잡혔으면 좋겠는데 방어만 나오고 있다”며 “오징어 위판 가격이 1급에 33만원을 웃돌아 오징어를 제대로 판매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최근 동해안에 방어가 많이 잡히고 있는 반면 다른 어종들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며 “수온상승에 따라 연근해에 조만간 오징어군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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