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산동∼대연동 잇는 황령3터널 본격 추진…2030년 개통
권기정 기자 2023. 7. 20. 10:42
부산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황령3터널을 건설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부산시는 20일 황령3터널 도로개설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4.11㎞인 황령3터널은 2025년 하반기 착공해 2030년 개통할 예정이다.
황령3터널이 개통하면 연제구 연제교차로에서 남구 대남교차로까지 이동하는 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에서 15분으로 20분 단축될 전망이다.
총사업비 3696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고보조 도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개통 후 통행요금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황령3터널은 연산교차로와 대남교차로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라며 “출퇴근 시 수영로 등을 우회하는 시민불편과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황령산으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해 균형발전이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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