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FA 매물’ 루디 게이, OKC서 방출됐다[NBA]
루디 게이(36)가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NBA 이적시장 전문가 샴즈 카나리아에 따르면, 게이는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부터 방출됐다.
앞서 6.5M 달러에 달하는 선수 옵션을 선택한 후 게이는 존 콜린스 삼각트레이드의 대가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로 팀을 옮겼다. 같은 거래에서 오클라호마시티는 타이타이 워싱턴 주니어, 우스만 가루바 및 애틀랜타 호크스의 2026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 거래로 애틀랜타는 패티 밀스의 6.8M 달러에 달하는 계약만 인수하면서 샐러리 캡 공간에서 4.6M 달러를 절약했다.
이후 오클라호마시티는 게이를 방출하면서 로스터를 감축했다. 현재 오클라호마시티는 20명의 선수명단을 가지고 있으며, 오프 시즌 동안 21명에게만 계약을 줄 수 있다. 시즌 개막 이후에는 투웨이 계약 3명 포함 18명으로 줄여야 한다.
게이는 지난 시즌 유타 재즈에서 56경기에 출전해 평균 14.6분을 뛰었고 5.2득점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6피트 8인치(203cm), 250파운드(113kg)의 빅 윙인 게이는 유타가 지난 시즌 리빌딩 노선으로 변경하면서 출전시간을 많이 획득하지 못했다. 단, 수비력만큼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했고 스트레치 빅으로서의 활용 가치도 존재한다. 무엇보다 팀의 보컬 리더로서 활약할 수 있고 훌륭한 워크에틱의 소유자다.
따라서 게이는 빅윙을 원하는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로 꼽힐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마이애미 히트, 밀워키 벅스, 피닉스 선즈 등 대부분의 컨텐더 팀들은 현재 빅윙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게이는 곧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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