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ETN, 총지표가치총액 1.2조 규모로 성장…업계 최다 라인업

신하연 2023. 7. 2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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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용 중인 ETN 상품들의 총지표가치총액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개인 투자자들이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ETN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최초 ETN상품들을 출시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ETN 시장을 확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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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제공.

메리츠증권은 상장지수증권(ETN)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운용 중인 ETN 상품들의 총지표가치총액이 1조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2021년 6월 ETN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시장 진출 이후 다양한 국내 최초 ETN 상품들을 대거 출시하며 현재 업계 최다 라인업인 63종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안정 추구형인 채권 상품을 통한 시장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ETN 시장에 상장된 45종 채권형 ETN 중 39종이 메리츠증권에서 상장한 ETN이다.

메리츠증권의 채권형 ETN 라인은 단기금리부터 물가채,초장기 국채와 미국채까지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각 종목에 인버스형 및 레버리지 종목까지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분산 투자와 위험 관리에 대한 선택의 폭을 넓혔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투자할 수 있는 '메리츠 KIS CD금리투자 ETN'의 경우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단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리츠증권이 상장한 ETN 단일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지표가치총액 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금·은,구리, 농산물,탄소배출권,천연가스 등 다양한 원자재 선물 ETN을 보유하고 있어 일반적인 주식이나 채권 투자 외 원자재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이상기후와 전쟁 여파로 곡물 가격이 폭등하며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이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ETN은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기초지수 수익률과 연동하는 파생결합증권으로, ETF와는 달리 증권사가 발행하고 만기가 있다. 증권사 신용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자기자본 5000억원 이상, 순자본비율 150%, 신용등급 AA- 이상 등 관련 요건을 충족해야만 발행 가능하다.

원유,천연가스와 같은 원자재 상품뿐 아니라 국내외 시장 대표지수, 채권,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등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며 ETN 시장은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개인 투자자들이주식 외에도 다양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ETN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메리츠증권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 최초 ETN상품들을 출시하고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여ETN 시장을 확장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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