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 레스터, 결국 에이스 뉴캐슬에 내준다...622억에 이적 합의

박찬기 기자 2023. 7. 20. 10:3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캐슬 합류가 유력한 하비 반스. 433 SNS 캡처



레스터 시티가 에이스 하비 반스(26)를 뉴캐슬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로 떠나보낸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하비 반스의 영입을 위해 레스터 시티와 3,800만 파운드(약 622억 원)의 이적료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뉴캐슬과 반스의 개인 합의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이며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반스는 뉴캐슬로 합류할 것이다.

뉴캐슬은 올여름 반스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난 시즌 뉴캐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4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AC밀란(이탈리아)으로부터 산드로 토날리(23)를 데려오며 영입 시작을 알린 에디 하우 감독(46)은 공격진에서의 보강을 위해 반스를 주목하고 있었다.

하비 반스. Getty Images



반스는 지난 시즌 강등된 레스터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팀의 추락을 막지는 못했지만 리그 34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레스터의 에이스였던 제임스 메디슨(27·토트넘)과 유리 틸레만스(26·애스턴 빌라)와 함께 팀을 먹여 살리며 마지막까지 잔류 경쟁으로 이끌었다. 강등된 이후 두 선수 모두 팀을 떠났고 마지막 남은 반스도 구단과 작별이 임박했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이미 검증된 선수로 평가받고 있는 반스를 여러 클럽이 주목했다. 뉴캐슬을 비롯해 웨스트햄, 토트넘(이상 잉글랜드)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고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었다. 토트넘은 메디슨과 반스를 동시에 영입하려고까지 했었다. 그러나 반스는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뉴캐슬행을 선호하고 있었다. 최근 경쟁 포지션이었던 알랑 생 막시맹(26)이 사우디 프로리그 알 아흘리로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의 결심을 더 굳게 했다.

제이미 바디. Getty Images



한편 레스터는 팀의 에이스 3명을 모두 떠나보내며 강등의 쓴맛을 보고 있다. 현재 팀에는 주포 제이미 바디(36)가 남아있긴 하지만 나이가 들며 기량이 하락한 모습이다. 해리 윙크스(27), 코너 코디(30) 등의 자원을 영입한 레스터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기 위해 추가적인 영입을 노리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